
내고향 평안북도 신의주시 편입니다.
축면산 구릉 밑에 전개된 범람원 위의 사주에 세워진 도시로, 압록강 홍수 때마다 흙탕물이 범람하여 농사조차 불가능한 강기슭이었다.
그러던 것을 시가지 주위에 홍수를 방지하기 위한 제방을 쌓고 다시 그 바깥쪽에 대제방을 축조하여 현재는 도시계획에 따른 현대적 시가지를 이루었다.
시가지는 북동에서 남서 방향의 도로와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직교하는 가로망이 바둑판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다. 시가의 북동쪽에 신의주역이 있고,
역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도로가 번화가를 이룬다. 대체로 시가의 북동쪽은 관청가 및 주택구를 이루고, 압록강가의 습지를 간척한 강안 지역이 공업지구를 이룬다.
북쪽에 위치하면서 대륙과 접하고 바다가 가까워 겨울과 여름의 기온차가 심하지만 내륙의 다른 군보다는 다소 온난한 편이다. 2002년 4월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서호·홍남·대산리의 일부와 염주군다사노동자구·석암리의 일부, 철산군 리화·금산리의 일부 등이 포함되어 신의주특별행정구가 설치되었다.